
주의: 이 글은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 1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안녕하세요, 드라마 팬 여러분! 애플 TV+의 독창적인 SF 스릴러 드라마 ‘세브란스(Severance)’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시즌1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시즌2 1화는 어떤 전개로 시작되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구체적인 줄거리와 함께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시즌1의 결말과 시즌2의 시작
시즌1의 마지막 화에서 마크(애덤 스콧)는 루멘(Lumon)의 ‘세브란스’ 프로그램이 직장과 개인 생활을 분리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그의 동료 헬리(브리트 로어)가 루멘의 비밀 실험실에서 발견된 파일을 통해 ‘세브란스’ 프로그램의 진정한 목적이 단순한 업무 효율성 증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크는 루멘의 음모를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시즌2 1화는 바로 이 결말에서 이어집니다. 마크는 루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루멘의 감시는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루멘의 CEO인 조빌 이건(패트리샤 아퀘트)은 마크와 그의 팀이 비밀을 캐내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합니다.
마크와 헬리의 관계 변화
1화에서는 마크와 헬리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즌1에서 헬리는 마크에게 ‘세브란스’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지만, 시즌2 1화에서는 그녀가 루멘의 감시를 피해 마크와 비밀리에 만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두 사람은 루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심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헬리는 마크에게 루멘의 비밀 실험실에서 발견된 파일을 보여주며, ‘세브란스’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파일에는 루멘이 직원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정신적·육체적 실험을 진행했다는 증거가 담겨 있습니다. 마크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지만, 곧 이를 밝히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어빙과 딜런의 내면 갈등
1화에서는 어빙(존 터투로)과 딜런(재커리 퀸토)의 내면 갈등도 더 깊이 파고듭니다. 이르빙은 루멘의 감시 시스템에 점점 더 불안을 느끼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특히, 그는 루멘의 비밀 실험실에서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감행합니다.

딜런은 어빙과 달리 루멘의 시스템에 순응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역시 내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그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은 트라우마가 루멘의 시스템에 의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루멘의 새로운 음모
1화에서는 루멘의 새로운 음모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조빌 이건은 마크와 그의 팀이 비밀을 캐내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감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 시스템은 직원들의 기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루멘은 ‘세브란스’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더 많은 직원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총평: 실망스러운 전개이나 기대되는 스토리
‘세브란스’ 시즌2 1화는 시즌1의 강렬한 여운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미스터리와 갈등을 추가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1화에서의 내용은 별 내용 없이 시즌1의 마무리와 연결고리가 약해서 시즌1의 긴장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크와 헬리의 관계, 어빙과 딜런의 내면 갈등, 그리고 루멘의 새로운 음모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